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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없는 중고차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feat. 중고차 수출)

by oganu 2023. 5. 29.

차를 운행하다 보면 새 차로 바꾸게 되거나 차가 필요 없게 되는 경우 중고차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개 타던 차를 중고차 시장에 보낼 테지만 중고차로서 가치가 없어진 차는 폐차를 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여기 폐차의 대안으로서 중고차를 수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중고차를 폐차한다는 것은 자동차에 더해진 기능에 대한 가치는 제외하고 단순 고철로서 처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차의 생애 중 가장 마지막이 되는 것이다. 폐차장에서는 폐차 대상 차를 해체 및 압축한다. 

이와 달리 중고차 수출시장은 폐차장 또는 폐차장에 보내려는 차들을 차의 기능을 보존한 채로 다시 판매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더이상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차들을 수리 등을 거쳐 해외로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의 대부분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국가로 보내지게 된다. 가끔 TV 등에서 한글이 쓰인 버스를 타는 외국의 장면을 본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중고차 수출은 개인보다는 중고차 딜러들을 통해서 주로 이루어지지만, 점점 많은 개인이 해외 수출로 차량을 처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 중고차를 처리하는데 있어 폐차와 중고차 수출 중 어느 쪽으로 하는 것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는 일률적인 답이 있기보다는 각각의 경우에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달라 이를 고려하여 답을 내야 한다.

 

중고차 수출

중고차 수출시장에서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와 달리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주행거리와 사고이력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덜한 편이다. 대신 해외에서는 엔진, 미션, 전자장치 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와 같은 차량의 실제 성능 및 상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우리나라와 달리 주행거리, 사고이력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덜한 편이다.

중고차 수출에서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은 각 나라별로 사정이 달라 국내에서 중고차 딜러가 매입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외 수출로 반드시 중고차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너무 오래되어 수리 부품을 구할 수 없거나 수입 국가에서 찾지 않는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해외 수출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중고차 수출에는 차량을 배로 보내는 선적비, 관세 등의 부대비용이 발생하는데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 이 역시 고려해야 한다. 선적비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0 ~ 2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는 주행거리가 길고 큰 사고 이력이 있어도 10년 미만의 연식의 차라면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중고차 수출 시 신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있어, 신차 구입 예정이 있다면 중고차 수출을 적극 고려해 볼 수 있다.

 

폐차

일반적으로 폐차는 '차량의 고철 무게 x 고철 시세'로 금액이 산정되어 실제 100만 원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 정책에 따라 조기폐차 대상이 되는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폐차에 따른 고철비용까지 더해지면 중고차 수출로 받게 되는 금액보다 이득인 경우가 있다.

 

결국 조기폐차가 가능한 차량 또는 조기폐차 대상이 되지 않아도 수출이 어려운 차량은 중고차 수출보다는 폐차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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