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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구매하는 방법

by oganu 2023. 3. 12.

누구든 집에 살아야 한다. 의식주라 하지 않는가. 사람은 옷 입고, 밥 먹고, 집에 살아야 한다. 하지만 옷, 밥과는 다르게 집은 상당히 고가이고 그에 비례해 절차도 복잡하다. 이번 글에서는 집 구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참고할 만한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개요

  • 아파트 구매
  • 아파트 구매의 일반적 절차
  • 아파트 청약
  • 재건축과 재개발
  • 부동산 규제
  • 미분양 아파트
  • 아파트 구매 시 확인해야 할 사항
  • 인구와 부동산 가격

 

아파트 구매

아파트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갭투자라고 하는 방법인데, 이는 매수와 동시에 전세 세입자를 구해, 전세금과 내가 가진 자본금 (갭)을 통해 부동산을 매수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금액이 넉넉하지 않아도 미리 아파트를 사두고 전세를 돌린 다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방법입이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일종으로, 주택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수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자본금이 적어도 대출로 원하는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갭투자 시 주의할 점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집 값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주택으로 전락해 집을 팔아도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집 매매를 위한 대출금을 갚지 못할 수 있다. 갭투자는 레버리지 규제나 주택 취득 시 발생하게 되는 각종 세금 등을 고려해서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결국 갭투자는 가격 상승을 노리고 상승한 만큼 차익을 노리는 것이므로 시장 분석과 타이밍이 절대적이다.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갭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는, 매도인이나 세입자가 이사 나가는 입주 협의 매물을 계약하고 잔금일을 최대한 뒤로 미루어 전세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있다.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보금자리론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 u-보금자리론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전자적으로 대출거래약정 및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처리하는 보금자리론.
  • 아낌e 보금자리론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전자적으로 대출거래약정 및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처리하는 보금자리론. u-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1%p 저렴.
  • t-보금자리론 은행에 방문해서 직접 신청하는 보금자리론.

각 종류의 보금자리론은 구입용도, 재건축용도, 개량용도 등에 따라 다른 조건과 금리가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보금자리론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래와 같은 예들이 있다.

  • 적격대출 주택매매계약서나 전세계약서 등을 제시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 대출한도와 금리는 은행별로 다르며, 적격대출의 경우에는 근저당권설정등기비용이 면제.
  • 디딤돌대출 청년층이나 저소득층에게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지원대출입. 대출한도와 금리는 소득수준과 주거조건에 따라 상이.
  • 부동산담보대출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 대출한도와 금리는 은행별로 다르며, 부동산의 가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상이.

각 상품의 자세한 조건과 신청방법은 해당 은행이나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인 LTV, DSR, DTI 적용 대상 여부는 주택의 위치와 가격, 대출자의 소득과 부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간단하게 각 규제를 설명하자면,

  • LTV 주택담보대출비율로서 특정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최대 비율. 2023년 기준으로 투기과열지역은 40%, 조정대상지역은 50%를 적용받으며 LTV 한도는 최대 4억 원.
  • DSR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로서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원금과 이자)과 기타대출(원금과 이자)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 원금과 이자 상환능력까지 보기 때문에 DTI보다 까다로운 특징. 2023년 기준으로 총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하면 DSR은 40% 규제가 적용.
  • DTI 부채상환비율로서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원금만)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 DSR 규제를 받지 않는 경우에만 적용. 2023년 기준으로 규제지역(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에서는 40%, 조정대상지역은 50%의 규제 적용.

※ LTV, DSR, DTI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 경우 참고 ☞ 주택담보대출 규제

 

아파트 구매의 일반적 절차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

  1. 아파트 선정: 원하는 지역과 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찾는 과정다. 인터넷 검색이나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 계약 체결: 매도자와 협상하여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을 납부하는 단계이다. 계약서에는 매매가격, 잔금 납부일, 인도일 등이 명시되어야 한다.
  3. 잔금 납부: 계약서에 따라 잔금을 납부한다. 갭 투자의 경우 전세 세입자의 전세금과 자본금으로 잔금을 납부하고, 보금자리론의 경우 대출로 잔금을 납부한다.
  4. 소유권 이전: 잔금 납부 후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다. 등기소에서 취득세와 등록세를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다.
  5. 인도 및 입주: 소유권 이전 등기 완료 후 매도자로부터 아파트의 열쇠와 사용설명서 등을 받아 인도받게 된다. 그 후 입주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아파트 구매를 마치게 된다.

 

아파트 청약

기존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보다는 지어질 아파트를 청약하여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파트 청약으로 구매하는 일반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청약통장 개설 아파트 청약을 하려면 먼저 청약통장을 개설해야 한다. 청약통장은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후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납입해야 한다.
  2. 청약홈 접속 인터넷 검색창에서 청약홈이라고 검색하거나 청약홈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3. 인증서 로그인 청약홈에 접속한 후 청약신청 메뉴를 클릭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다. 공인인증서는 청약통장을 가입한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4. 유의사항 동의 및 주택형 선택 로그인 후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동의한다. 그리고 원하는 주택형을 선택한다. 주택형에는 민영주택, 임대주택, 공공주택 등이 있다.
  5. 거주지 확인 및 선정기준 확인 주택형을 선택한 후 거주지를 확인하고 선정기준을 확인한다. 선정기준에는 특별공급 종류, 소득분위, 가점항목 등이 있다.
  6. 가점항목 확인 및 입력 선정기준을 확인한 후 가점항목을 확인하고 입력한다. 가점항목에는 장기납입자,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이 있다.
  7. 청약신청내역 확인 및 접수 완료 가점항목을 입력한 후 청약신청내역을 확인하고 접수 완료한다. 접수 완료 시스템에서 신청번호와 신청일시를 알려준다.

이후 신청을 하여 아파트 분양 당첨이 되면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

  1. 공급금액 및 납부일정 확인 청약 당첨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공급금액과 납부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공급금액은 아파트 분양가의 총합이며, 납부일정으로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납입 기한을 알려준다.
  2. 계약금 납입 공급금액과 납부일정을 확인한 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납입해야 한다. 계약금은 보통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묻지마 청약*의 경우에는 20%다.
    * 묻지마 청약이란 청약자격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청약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하면 당첨되었더라도 부적격 사유로 계약이 취소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에도 묻지마 청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중도금 납입: 계약금을 납입한 후 중도금을 납입해야 한다. 중도금은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총 6회 차례로 나누어서 납입하게 된다. 중도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4. 잔금 납입: 입주 시기가 되면 마지막 잔금을 납입해야 한다. 잔금은 분양가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그 전에 받았던 중도금 대출은 모두 상환해야 한다.
  5. 취득세 및 등기비용 지불 잔금을 납입한 후 취득세와 등기비용을 지불한다. 취득세는 주택 가격의 일정 비율로 부과되며, 등기비용은 주택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중도금 대출

이중 중도금 납입을 위해 대개의 경우 중도금 대출을 받는데, 중도금 대출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필요한 돈을 은행과 협약하여 입주자에게 대출시켜 주는 상품이다.

중도금 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또는 주택금융공사 (HF)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개인의 신용이나 수익으로 판가름되는 신용대출과는 차이가 있다.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 또는 유이자 또는 이자후불제로 시행된다. 아파트 분양공고문에 중도금 대출의 이자에 대한 설명도 나오기 때문에 이를 잘 확인해봐야 한다.
중도금 대출의 한도는 분양가의 40%로 제한되며, 분양가가 9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제한된다. 서울 아파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최대 3.6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고, 나머지 돈은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중도금 대출과 관련하여 보증한도와 LTV 등은 HUG나 HF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의 금리는 은행마다 다르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더블저축은행에서는 아파트의 경우 3.9%의 고정금리로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고 있고, 동양저축은행에서는 4%의 금리로, 조은저축은행에서는 4.5%의 금리로 중도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나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었으므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은행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은 장기간 이자 부담이 큰 대출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목돈이 생기면 조금씩이라도 중도상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도금 대출 금리 :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고정금리는 대출 기간 내내 금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방식을 말한다. 이 경우에는 시장 금리가 오르더라도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지 않지만, 반대로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할 수도 있다.

변동금리는 대출 기간 동안 시장 금리의 변동에 따라 대출 금리도 변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에는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지만, 시장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것이 좋은지는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고정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양한 은행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을 비교하고 싶으시다면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 신청 방법

중도금 대출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시공사와 계약된 은행에 신청기간에 방문해서 신청.
  • 계약금을 완납한 상태여야 하며, 인지세와 보증료 추가 필요.
  • 필요한 서류를 준비. 서류는 계약서 원본, 분양대금 10%이상의 계약금 입금 영수증, 가족관계증명서, 세대 전원의 주민등록초본, 계약자 기준의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 세대원 전원이 주택보유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모든 세대원이 방문해서 동의서를 작성.
  • 중도금 대출은 보증료율이 우대가구 여부 등에 따라 연 0.05% ~ 0.50% 차등 적용. 보증료 할인을 받으려면 분양계약 시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거나 필요한 서류 제출 필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으면 나중에 두 가지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상환할 수 있다.

  • 본인의 현금으로 상환하는 방법. 중도금 대출을 받은 은행계좌에 본인의 현금을 계좌이체 해서 상환. 이 경우 중도금 대출 상환 영수증이나 입금 영수증 확보.
  • 잔금 대출로 전환하는 방법. 잔금 납부일에 중도금 대출 금액을 잔금 대출로 전환. 이 경우에는 잔금 대출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 제출 필요

중도금 대출의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으로 휴일에 원금상환 가능하며 영업점,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관계없이 자유롭게 상환 가능하다. 이자는 이자납입일을 정하여서 매월 이자를 납입하면 된다.

중도금 대출은 은행마다 금리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은행의 상품을 비교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청약 당첨과 관련한 세금

아파트 청약 당첨과 관련한 세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 첫째는 계약 시에 내야 하는 인지세. 인지세는 재산상의 권리의 변동 승인을 표시하는 증서를 대상으로 부과하는 세금으로, 계약금액의 0.05%로 계산하며, 주택청약센터에서 납부 가능.
  • 둘째는 입주 시에 내야 하는 취득세. 취득세는 재산을 취득할 때 부과되는 세금으로, 주택가격의 1~4% 정도로 책정. 취득세는 입주 후 6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에 납부 가능.

아파트 청약 당첨 후에 판매하려면 양도소득세도 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분양권을 양도할 때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으로, 보유기간과 소득금액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일 기준으로 다음 해 5월까지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참고로 인지세, 취득세, 양도소득세를 면제받거나 줄이는 방법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인지세는 특별한 면제사유가 없으면 내야 하는 세금이다. 인지세를 줄이려면 계약금액을 낮게 책정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 취득세는 주택을 처음 취득하는 경우나 장애인이 취득하는 경우 등에 면제되거나 감면되는 경우가 있다. 취득세를 줄이려면 주택의 평수나 가격을 낮게 선택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감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 양도소득세는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인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 면제되거나 감면되는 경우가 있다. 양도소득세를 줄이려면 보유기간을 연장하거나 감면소득의 순서를 조정하거나 비교과세방식으로 예정신고할 수 있다.

 

재건축과 재개발

재건축재개발은 둘 다 낡은 건물이나 시설을 새롭게 만드는 사업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 재건축은 건물 단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주로 아파트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해서 하는 민간 주도 성격의 사업이다. 재건축은 건물만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으로, 기반시설은 그대로 유지된다.
  • 이에 반해, 재개발은 지역 단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정부가 나서서 재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하는 공공주도 성격의 사업이다. 재개발은 기반시설을 모두 허물고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정비하는 것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재건축과 재개발 투자 방법

  • 재건축 투자 방법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저렴하게 매입하고, 이주비와 권리금을 받아 수익을 내거나 새 아파트를 받아서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사업 중단, 분쟁 등)가 있을 수 있다.
  • 재개발 투자 방법 재개발 예정 지역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을 저렴하게 매입하고, 이주비와 권리금을 받아 수익을 내거나 새 건물에 입주하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이 역시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사업 중단, 분쟁 등)에 대비해야 한다.

 

부동산 규제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 분양(청약)시장 규제: 청약자격을 제한하거나 당첨률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규분양시장을 조절하는 규제.
  • 재건축·재개발 규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승인 기준을 강화하거나 전매 제한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건축·재개발 시장을 조절하는 규제.
  • 대출 규제 대출 한도를 낮추거나 대출 이자율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구매자의 대출 여력을 제한하는 규제.
  • 세금 규제 취득세나 양도세를 인상하거나 과세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소유자와 매매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규제.

하지만 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 상태에 빠져있다고 판단하고,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분양(청약) 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취득가액 6억 원 이하 아파트에 한해 청약 자격과 세금 혜택을 확대했다. 또한,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는 전매 제한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 대출 시장에서는 LTV(대출금액/담보가치)와 DTI(연간 상환금/연간 소득) 비율에 따른 대출 한도를 완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세금 시장에서는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인하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청약 경쟁률도 상승했다고 한다.

 

미분양 아파트

미분양 아파트는 입주자 모집을 위해 청약이나 분양을 했지만 계약하지 못한 아파트를 말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신규분양보다 가격이 낮고 할인 분양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다.

미분양 아파트 구매

미분양 아파트는 절차를 참고하여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

  • 미분양 정보 확인 부동산114나 분양W 등의 웹사이트에서 전국의 미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지역과 조건을 입력하면 미분양 아파트의 위치, 면적, 가격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 분양 신청 미분양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해당 공급자(시·도청, 시·군·구청, LH 등)에게 직접 연락하여 분양 신청을 한다. 일부 공급자는 인터넷으로도 신청을 받기도 한다. 분양 신청 시에는 청약통장과 주민등록증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 계약 체결 분양 신청 후에는 공급자와 계약서 작성 및 검토를 거친 후에 계약금을 납부하고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시에는 중도금 및 잔금 납부 일정과 방법, 입주 예정일 등을 확인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 구매 시 주의할 점

  • 분양가 확인 미분양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신규분양보다 가격이 낮지만, 주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으면 미분양이 된 이유가 될 수 있다. 주변의 비슷한 조건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20% 이상 차이가 난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 입주 예정일 확인 미분양 아파트는 이미 입주가 시작된 경우도 있지만, 입주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경우도 있다. 입주 예정일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지 확인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 환급성 확인 미분양 아파트는 투자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투자할 때는 2~3년 단기 투자보다는 적어도 5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분양받아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입주 때 전세 매물과 매매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게 되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아파트 구매 시 확인해야 할 사항

  • 등기부등본 확인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부동산에 대한 권리가 있는지, 담보권이나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으로도 조회 가능하다.
  • 집 상태 점검 아파트의 하자나 노후화 정도를 파악하고, 수리비용이나 보수비용을 예상해봐야 한다. 전기, 수도, 온수 등의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주차 문제 아파트의 주차공간이 충분한지, 주차비용이 얼마인지,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 오래된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 매매계약서 작성 매매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하고, 매수인과 매도인 모두 서명과 날인을 해야 한다. 매매계약서에는 분양가, 중개수수료, 계약금 및 잔금 지급일자와 방법, 소유권 이전일자와 방법 등을 명시해야 한다.
  • 대금 지급 대금은 반드시 계좌이체로 지급하고, 입금증을 보관해야 한다. 현금으로 지급하면 증거가 없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아파트 구매와 관련된 주요 피해사례를 함께 적어두니 참고하기 바란다.

  • 지역주택조합의 허위·과장 광고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틈을 타 ‘반값아파트’라고 허위·과장 광고하는 지역주택조합에 빠져서 막대한 입주금을 낸 후에도 아파트를 받지 못하거나 하자가 많은 아파트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소비자원이나 법무법인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아파트 옵션 계약의 위험 소규모 정비 사업 등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에는 옵션 계약이라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옵션 계약은 분양권을 양도받기 전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분양권 양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옵션 계약은 법적 보호가 약하고, 분양권 양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하기 때문에 사기나 취소 위험이 높다. 따라서 옵션 계약을 할 때에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계약서 내용을 잘 확인해야 한다.
  • 부동산 사기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흔한 사기 방법은 가짜 주민등록증이나 가짜 등기부등본으로 실소유자인 척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면 증거가 없어져서 피해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부동산 거래 시에는 반드시 실소유자와 직접 만나서 주민등록증이나 등기부등본의 진위를 확인하고, 대금은 계좌이체로 지불해야 한다.

 

인구와 부동산 가격

인구가 줄어들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 감소만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른 여건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든다고 반드시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나 소수 가구의 증가, 주택공급량의 부족, 신도시 개발 등이 아파트 가격을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으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경기도(16만 9천 명), 시군구는 성남시(2만 8천 명)이다. 반면에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시도는 서울특별시(10만 6천 명), 시군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1만 3천 명)이다. 일자리 측면에서는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66.7%), 시군구는 포항시 남구(75.4%)이다.
이러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로는 통계청, 행정안전부의 연령별 인구현황, 고용노동부의 고용통계 등이 있으니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상으로 아파트를 위주로 주택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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